매력적인 세계관과 배경, 그에 못 미치는 플레이

 

 

 

콘셉트가 인상적이어서 발매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게임입니다.
슈-퍼 소련이 배경으로 전체적으로 바이오쇼크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티가 납니다. 
인피니트의 콜롬비아가 떠오르는 첼로메이 공중 도시라던가, 랩처가 떠오르는 등대와 넵튠 복합단지 같은 맵들부터 
한 손으로 초능력 한 손으로 장비를 다루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던가 여러모로 많이 오마쥬한 느낌이 납니다. 
일단 장점부터 이야기해 보면 신선한 콘셉트와 매력적인 배경이 가장 좋았습니다.
등장하는 적들도 개성 있고 여러모로 디자인은 신경 쓴 티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을 게임 플레이와 버그로 다 말아먹는 느낌이라 전체적으로는 좀 미묘한 느낌입니다.
일단 전투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면,  
무기 밸런스가 너무 엉망진창이라 후반에 파츠를 다 얻으면 2~3개의 무기만 사용하게 되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무기들은 결국 창고에 박아두고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나마 업그레이드에 소모된 재화는 돌려준다는 점은 플러스 포인트가 되겠네요. 
두 번째로 이게 정말 짜증 나는 요소였는데, 초반 지상으로 올라온 이후 오픈 필드로 진입하는데 
여기부터 굉장히 전투가 짜증만 유발하는 요소가 됩니다. 바로 로봇 적이 무한 리스폰하기 때문입니다.
로봇이라는 설정이라 그런가 적을 죽이면 수리 로봇이 날아오는데, 이 수리 로봇이 무한 리스폰하기 때문에 
결국 적이 무한 리스폰하게 됩니다.
 CCTV도 로봇이라는 설정이라 결국 무한 수리되어 결국 전투하는 의미가 그다지 없습니다.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는 레일건이라는 무기가 있지만 탄약 소모도 크고 소멸시킬 수 있다는 점 말고는
딱히 메리트가 있는 무기가 아니라 애매합니다.
로봇을 멈추려면 맵마다 퍼져있는 볼란이라는 기계를 사용해서 호크라는 기계를 부를 수 있는 해치를 열고 
거기서 과부하를 일으켜야 하는데 글로만 봐도 느낄 수 있을 만큼 굉장히 귀찮습니다. 
세 번째로 쓸데없이 퍼즐이 굉장히 많습니다. 무기 파츠를 얻을 수 있는 실험실이 여러 군데 퍼져있는데,
포탈을 생각나게 하는 느낌의 퍼즐들을 풀면 그 안에서 무기 파츠를 얻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퍼즐들은 그나마 양반이지만 
허구한 날 문을 열 때마다 타이밍 맞추기 퍼즐이나 색 맞추기 퍼즐을 하고 앉아 있으려니 정말 짜증이 샘솟습니다.
마지막으로 버그가 굉장히 짜증 납니다. 지금 많이 패치가 되어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버그는 어느 정도 고쳤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도전과제 버그는 여전히 굉장히 많은데, 어떤 도전과제는 모두 수집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달성이 되고 어떤 도전과제는 달성했는데도 불구하고 미달성으로 뜨다가 게임을 3~4시간 진행하다 보니 갑자기 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이해가 안 갔던 것은 바로 놓칠 수가 없는 스토리 관련 도전과제가 달성이 안 되는 버그가 있는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게임으로 다시 마지막 앞까지 진행해서 달성했는데 컷 신은 스킵도 안 되고 강제로 걸어야 하는 부분은 많고 정말 환장의 도가니였습니다. 
게임이 뭔가 신경 쓰려고 한 티는 나는데 정작 필요한 요소는 없는 걸 보고 정말 할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보면 단점만 많은 쓰레기 게임 같아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이만한 게임도 찾기 힘듭니다. 
오랜만에 즐길 수 있었던 싱글 FPS였습니다.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하는 엔딩을 내놓아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네요.

아, 수집품 관련 도전과제들은 유튜브에 atomic heart collectibles라고 검색하시면 쭉 뜹니다. 

보기 편하신 영상을 참고하면 좋아요. 비단 아토믹 하트뿐만이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이름만 바꿔서 검색하시면 잘 뜹니다.

 

 

1. 행복한 폴리머화의 날!

2. 수술과 암술

3. 티켓을 보여주세요!

4. 굉장한 업적

5. 커튼

6. 건강 검진

7. 자율 반사

8. 공산주의 2.0

 

- 스토리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도전과제들입니다. 다만 버그가 있는데, 혹시 모르니 해당 챕터에 진입 전, 클리어 후 입구와 출구에서 세이브를 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진입이나 클리어했는데도 불구하고 달성되지 않았다면 게임을 껐다 켜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뉴 게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9. 돌려보내

10. 플류시 쇄도

11. 미디엄 레어

12. 쇼는 끝났어

13. 이슬점

14. 미녀 살인자

 

- 역시 스토리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나오는 보스들을 토벌하면 달성할 수 있으며 잡기 전에 꼭 스캔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미녀 살인자에 해당하는 보스인 쌍둥이는 선택지에 따라서 토벌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세체노프를 죽인다를 선택해야 합니다. 

 

15. 장인

 

- 무기를 하나 제작하면 됩니다.

 

16. 폴리머화

 

- 루팅 하다 보면 금방 달성 가능합니다.

 

17. 동화 과정 중단

 

- 새싹이라는 날아다니는 풀이 있는데, 어미라는 식물에서 배출되는 적입니다. 이 적은 특이하게도 근처에 있는 시체에 기생해서 좀비 비슷한 적으로 변하는데, 새싹이 시체에 막 들어가서 꿈틀대고 있을 때 시체를 공격하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18. 왼손 숙련

 

- 기술 하나를 완전히 업그레이드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19. 무기의 달인

 

- 무기를 5개 제작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20. 위대한 발명가

 

- 무기를 끝까지 업그레이드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21. 뜨거운 머리

 

- 마카로프 권총으로 헤드샷을 25번 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얼려 놓고 쏘면 쉽긴 한데 이러면 다른 도전과제와 섞여서 그런가 간혹 카운팅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22. 스캐너 

 

- 새로운 적이 나오면 무조건 스캔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스캔했다는 가정하에 아마 이슬방울이 마지막 스캔일 겁니다. 중간에 모두 스캔하지 않아도 달성이 되는 버그도 있습니다.

 

23. 손은 후드에 올려 

 

- 자동차로 로드킬을 20번 하시면 됩니다. 이동할 때 살짝만 의식하면 쉽게 달성 가능합니다.

 

24. 탐험가

 

- 총 8개의 실험장이 있는데, 한 곳만 발견해도 달성 가능합니다.

 

25. 청소 

 

- 8개의 실험장을 모두 클리어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26. 사과파이 

 

- 도중에 정신세계에 갇히는 챕터가 있는데, 사과를 모을 수 있습니다. 그리 어렵진 않으나 맨 처음 화장실? 같은 곳에 있는 사과와 그 뒤에 있는 사과만 조심하면 웬만하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버그인지는 몰라도 뭔가 놓쳤다 싶으면 로드해서 다시 먹어보세요. 중복 카운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27.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게임 극초반 공원을 지나가다 보면 공중전화가 있습니다. 그 공중전화를 사용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28. 수익 이상

 

- 하나의 실험장 당 3개의 파츠 상자를 열 수 있는데, 총 24개의 파츠 상자를 열면 달성 가능합니다.

 

29. 야수 친구

 

- 총 3마리의 폴리머화 한 동물 시체가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유튜브를 참고하시면 편합니다. 

 

30. 삼중 관통

 

- 레일건 관통 효과로 3 킬을 하면 됩니다. 저는 새싹이 많이 나오는 파트가 쉬웠습니다.

 

31. 아바타 

 

- 감전, 동결, 발화한 적을 30 킬 하면 됩니다. 각 각 10 킬씩인 느낌인데 버그인지 중복도 카운팅되고 그렇습니다.

 

32. 알코올 중독자 갱생회

 

- 보드카를 먹고 효과가 지속될 동안 5 킬을 하면 됩니다. 역시 새싹 파트가 쉽습니다. 보드카는 탭 키로 수동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33. 전쟁의 군주 

 

- 총 12개의 무기가 있습니다. 모두 습득해 주시면 됩니다.

 

34. 영하

 

-  공중에서 보바를 얼리라는데, 극초반부터 나오는 인간형 콧수염 로봇이 보바입니다. 흰색 친구와 거리를 벌린 채로 대치하면 달려와서 드롭킥을 날리는데, 타이밍을 잘 맞춰 얼리면 달성 가능합니다. 다만 타이밍이 다소 애매하여 살짝 미리 냉동 키를 눌러두는 게 쉽습니다.

 

35. 화학자 

 

- 상자를 열다 보면 랜덤?으로 도면을 얻을 수 있는데 얻을 때마다 소모품을 제작해 주면 됩니다.

 

36. 싹둑 싹둑 싹둑

 

- 근접 무기로 벨랴시를 처치하면 됩니다. 

 

37. 원자력 심장

 

- 최고 난도인 아마겟돈 난이도로 클리어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38. 명중!

 

- 염력 능력으로 물체를 들어서 올빼미를 맞춰서 토벌하면 됩니다. 여기서 염력은 구매하는 염력 능력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염력입니다. PC 기준 F키로 상자 같은 물체를 들어서 F키를 꾹 눌렀다 떼면 던질 수 있는데, 이걸로 올빼미를 몇 번 맞추다 보면 잡을 수 있습니다. 

 

39. 스트라이크

 

- 초반에 고슴도치와 조우했을 때 맵 기믹으로만 잡으면 달성 가능합니다. 맵에 5개의 기둥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중 1개는 조우하자마자 무조건 사용하니까 추가적으로 4개의 기둥을 사용해서 토벌해 주시면 됩니다. 한 번 사용한 기둥은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추가적인 대미지를 넣을 경우 기둥을 모두 사용하기 전에 토벌할 가능성이 있으니 무기는 사용하지 맙시다. 

아마겟돈 기준으로 기둥 5개를 부딪히게 만들면 토벌 가능합니다. 현재 버그가 있어서 달성해도 바로 달성 로그가 올라오지 않는데 저 같은 경우는 3~4시간 미션을 진행하다 보니 갑자기 팝업이 떴었습니다. 

 

40. 귀가 근질근질

 

- 짹짹이라는 라디오 같은 수집품이 있습니다. 총 71? 개가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유튜브를 참고하시면 편합니다.

 

41. 강령술사

 

- 폴리머화 한 시체에 말을 걸면 되는데 카운팅이 되는 시체가 있고 되지 않는 시체가 있습니다. 역시 유튜브를 참고하시면 쉽습니다.

 

42. 조국은 영웅을 잊지 않는다

 

- 나머지 도전과제를 달성하면 달성할 수 있으며, 다른 도전과제를 달성해도 팝업이 뜨지 않는 버그가 있는데 이 버그는

뉴 게임을 시작하면 달성됩니다. 

 

43. 존 실버 해적단

 

- DLC에 새로 추가된 로봇 중에 본편의 보바를 대체하는 M4D-5라는 로봇이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전투를 하다 보면 

팔다리를 분리해서 날리는 공격을 합니다. 다리를 날리고 깽깽이 발로 있을 때 3 킬을 하시면 됩니다. 

연속이라고 되어있는데 버그인지는 몰라도 누적 카운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44. 이상한 과학

45. 여자의 절친

46. 유토피아로 돌아가다

 

- 스토리 관련 dlc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득 가능합니다.

 

47. 병 속에 갇힌 시간

 

- 추가된 능력으로 정지장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을 사용하고 3 킬을 하면 습득 가능합니다.

 

48. 분할 통치

 

- 추가된 적 중에 BEA-D라는 공 로봇이 있는데, 다수가 모이면 합체 로봇이 됩니다.

이 합체된 BEA-D를 추가된 무기인 전지가위 차지 공격으로 약점을 쏴서 킬을 하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49. 파리 대왕

 

- 이것도 사실 스토리 진행에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혹시나 걸어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따로 표기해 둡니다.

모든 BEA-D를 노라에게 보내주고 나면 지상으로 나와 박사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공터에 타라고 놓여 있는 헬리 콥터에 탑승하면 습득 가능합니다.

 

50. 최강의 힘

 

- 추가 무기인 클루샤와 전지가위를 풀업 하면 습득할 수 있습니다.

 

51. 붉은 10월

 

- 추가된 장비인 알룐카 초콜릿으로 15 킬을 하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15 킬이 아니라 누적입니다. 

 

dlc도 아니나 다를까 버그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사실상 버그가 안 날 것이라는 기대를 안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

게임 자체는 나쁘지는 않아요. 다만 정가주기엔 조금 볼륨이 작은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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