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

23.01.20

단쮸집사 2023. 1. 20. 16:14
확진 4일째

코로나 시대에 살면서 한 번도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백신도 3차까지는 맞고 일상생활을 해왔었는데 여태 운이 좋았던 건지는 몰라도 처음으로 걸리게 됐네요.

첫날은 그냥 목만 간질간질한 느낌이었고 퇴근 후 발열, 오한, 근육통이 슬슬 올라오면서 감기인가? 싶은 느낌으로 아프더라고요.

이때 혹시나 싶어서 간이 키트로 검사해 보았지만 음성이 떴습니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는데 제일 심했던 건 발열과 오한이었습니다.

딱 감기 몸살 느낌으로 딱히 인후통은 없었고 기침도 없어서 타이레놀 먹고 잠들었더니 다행히도 열이 내려서 좀 괜찮아졌습니다.

셋째 날은 출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일단 열도 내렸고 키트도 음성이 떴겠다 단순 감기 몸살인가 싶어서 

출근을 했는데 점점 잔기침이 나오면서 목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으로 목소리가 맛이 가기 시작했어요.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맛이 가기 시작하니 잠복기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퇴근하면서 키트를 하나 더  사고 

재 검사를 해보았더니 확진이 나왔습니다.  이 날부터는 열은 크게 없었는데 인후통이 엄청 심해졌어요.

비강이 마르고 통증이 오는 것도 덤이었고요. 잘 때 기침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맨날 확진받는 동료들 때문에 땜빵만 하느라 내심 걸리길 바랐던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역시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 참에 좀 쉬면서 못 읽었던 책을 좀 읽어야겠어요.